끄적끄적
2014.11.23.
adelina:)
2014. 11. 23. 01:48
가장 힘든 것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느끼고 싶은 감정을 마음껏 느끼지 못하고 참아야 하는 것이구나.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고 싶다. 해야하는 일 없이 마음껏 생각하고 느끼고 싶다. 내 안으로 내 안으로, 많은 생각을 하고 싶다. 머뭇거리고 싶고 게으르고 싶다. 걷지 않고 춤추고 싶다. 마음껏 사랑하고 마음껏 화내고 마음껏 슬퍼하고 또 아파하고 싶다.
이곳 아닌 다른곳의 밤하늘이 보고 싶다. 하루하루의 눈물들 소중히 아껴두었다가 그 날 다 쏟아버리자. 아픔과 미움까지도 고이 간직하였다가 그 날의 밤하늘 아래 몽땅다 쏟아내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