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본격적인 파리 시내 여행 시작!
오늘의 일정은 오랑주리, 샹젤리제거리, (요새 파리에서 핫하다던) pink mama, 몽마르뜨언덕, 라파에트 백화점, 에펠탑!
오늘도 쪼꼬미 에펠탑과 함께 조식 먹으며 하루 시작!

오픈 시간에 맞춰 오랑주리에 가려고 서둘러 숙소를 나왔다. 넘나 끝내주는 가을날씨!

사람이 조금이라도 적을때 수련을 보고 싶어서 오픈시간에 맞춰 입장할 수 있게 미리 예약까지 했는데, 예약까지 할 필요는 없었던걸로 …

드디어 마주한 모네의 수련🥰
5월 moma 에서도 수련을 만났으니 올해 두번째 수련:) 남편은 moma 수련보다 오랑주리 수련 공간이 더 좋다고.
말해 뭐해 역시나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치만 오랑주리에는 수련만 있는건 아니죠!




오랑주리를 한바퀴 돌고 나와 콩코르드 광장 벤치에서 잠시 휴식. 혼자여행이었음 벤치에서 낮잠한숨 때릴 타이밍이었지만, ‘빨리빨리’의 대명사 남편과 함께 하는 여행이니 잠깐 쉬다가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날씨가 너무 좋으니 샹젤리제 거리까지 걸어서 가보기로!
센강에서는 조정 대회를 하는 중이어서, 강을 따라 걸으면서 구경도 재미나게 했다.

힝 날씨 너무 조아😍

그리고 도착한 샹젤리제 거리!

둘다 사실 쇼핑 무능력자라 ㅎㅎ 막상 도착해서는 디즈니스토어 들어갔다 나오고는 갈데가 없었다 ㅎㅎ
그치만 여기서 내사랑 스티치와 첫만남❤️ (애플워치 배경화면도 스티치인거 보이는감 ㅋㅋㅋㅋ)
부피가 너무 커서 사지 못하고 눈물을 머금고 헤어졌는데, 남편이 마지막날 개선문 갔다가 깜짝선물로 사왔다 감동❣️ 요샌 매일 우리 침대 한가운데서 함께 자는즁

그리고 요새 파리에서 제일 핫하다던 pink mama에 예약을 해두어서 점심을 먹으러 궈궈

핫하다던 명성에 걸맞게 도착하니 줄이 엄청 길게 서 있었다 ㅎㅎ
여기는 꼭대기층 테라스 자리들이 제일 핫하대서, 꼭대기층 못갈까바 걱정하며 기다렸는데, 다행히 꼭대기층으로 입성했다!

꼭대기층 올라가는 길에 있는 창문이 이 레스토랑에서 제일 핫한듯한 포토존이었다.

근데.. 맛은…. 어 그냥 내가 자주 하는 말인데 좀 애들 장난같은 맛… 이었다…..
그냥 사진 예뿌게 나오는 인스타 맛집이었던듯 😅
종업원들 젊고 예쁘고 잘생기고 친절하고 파이팅 넘치고, 약간 한때 강남에서 유행했던 미즈컨테이너가 생각나는 컨셉ㅋㅋㅋ

근데 사실 어제 하루 프렌치로 두끼 먹고 벌써 프렌치에 질려버린 덕에 나름 맛있게 먹긴 했음ㅋㅋㅋ
매콤한 이탈리안 토마토 소스 짱조아ㅋㅋㅋ 내가 아는맛이 최고야

어쨌든 가게 인테리어는 매우 좋았고, 꼭대기층까지 올라가는 계단도 엄청 잘 꾸며놨었음

뭐 암튼 다 아는맛으로 배 잘 채우고,
마음의 고향 스타벅스에서 아아로 에너지까지 충전하고,
이제 몽마르뜨 언덕으로!
몽마르뜨 언덕 가는 길의 레스토랑들 다 넘 분위기 좋았그여


사진에는 없지만 가는길에 있던 유명 빵집에서 바게트도 하나 사서 가방에 꽂았그여

왜인지 10년전엔 방문하지 않았던 사랑의 벽 가서 인증샷두 찍었그여

날 더워, 힘드러 도저히 못걷겠다 쥐쥐치고 사크레쾨르 대성당까진 트램을 타고 올라갔다 ㅎㅎ


성당 내부도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성당까지 잘 보고, 올라갈땐 트램이었지만 내려갈땐 도보로.
근처에 아페쎄 아울렛 매장이 있대서 일부러 들러 가는 길로 내려왔는데 쇼핑 무능력자 답게 하나도 못건짐 ㅎㅎ
숙소 들어가는 길에, 이따 에펠탑 갈때 먹을 간식들 사러 라파예트 백화점도 방문!
오메 백화점이 이렇게 화려하고 예쁠 일인가!

친구가 코로나 전 추석연휴에 방문했을땐 중국 추석용 장식을 해놔서 온통 새빨갛구 하나도 안예뻤었다고… ㅋㅋㅋ 요샌 중국인 관광객들이 못와서 그런지 다행히 그런 장식은 없었다 ㅋㅋ
백화점 구경 마치고 식품관 가서 에펠탑 앞에서 먹을 간식들을 이것저것 샀다. (납작복숭아라든지, 또 납작복숭아라든지 ㅎㅎㅎ)
그리고 잠깐 방에 들어와서, 어제 산 뵈브 샴페인이랑 샴페인잔, 돗자리 가튼것들을 챙겨서 에펠탑으로!(시내 한복판에 숙소가 있으니 이런건 진짜 좋았다)
돗자리 펼치고, 한국에서 챙겨온 일회용 샴페인잔에 어제 산 샴페인을 따르고, 납작복숭아에 바게트, 피에르에르메까지 다 꺼내두고 피크닉 시작!
매직아워에 맞춰 가서, 해지는걸 실시간으로 감상했다.
밝을때도, 해질무렵도, 해진 후에도 아름다운 에펠.



하루 중 가장 아름다운 시간.



낭만적인 에펠.
해지고 나서도 조금 더 시간을 보내다 이날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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