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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HOKKAIDO, 삿포로

2014. 11. 29. 11:59 from 2014 HOKKAIDO



하늘이 파랗고 날이 참 좋았던 여행 마지막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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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떠 짐을 숙소 프론트에 맡기고 홋카이도대학을 구경하러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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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내에 있던 거대 눈사람. 귀여워! 나는 흐물흐물하지만 행복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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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파묻힌 자전거들의 모습이 왠지 마음을 몽골몽골, 행복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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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 건물이라고 한번 들어가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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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에도 키가 큰 나무들이 잔뜩 있었다. 대학 구경은 별로 볼게 없어도 언제나 즐거워! 대학생들만의 젊은 분위기가 느껴지는게 좋다. 


아침 학교 산책을 마치고는 삿포로 라면도 먹어봐야지! 하고 라면공화국으로. 라면공화국은 각 도시의 유명한 라면집 일곱개를 모아두고 장사가 제일로 안되는 집은 다른 유명한 집으로 교체하는 식으로 운영되는 곳. 그래서인지 가게별로 정신없을 정도로 호객행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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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에서 먹었던 라멘중에 제일로 맛있었다! 하지만 양이 너무 많아... 꽤 많이 남겼다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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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이제 삿포로와도 안녕. 짐을 싸서 삿포로역에서 치토세공항으로 가기 위하여 JR탑승. 삿포로 안녕...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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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본 북해도의 마지막 풍경 :) 역시나 눈이 잔뜩이네.


눈의 나라, 북해도.


추위를 참 많이 타는 내가 겨울 북해도를 간다는 건 나름 큰 결심을 필요로 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어중간하게 추운 곳에 가느니 정말 제대로 겨울을 맛보고 돌아오자! 라는 생각으로 여행을 결심! 다행히 우리가 있는 일주일동안은 생각보다 춥지 않았고, 날씨도 좋아 즐겁게 돌아다녔다 :) (오히려 펑펑 내리는 함박눈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  


어딜 가든 눈이 허리높이만큼 쌓여 있고, 뼈가 시릴 정도의 찬바람이 불었지만, 그런 찬바람만이 주는 상쾌함도 덕분에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이제는 겨울도 그 나름의 맛을 알고 사랑할 수 있을 듯 :)


여행 첫날의 별이 가득하던 핫코다테의 밤하늘, 라비스타 옥상에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노천탕에 몸을 담군 채 보았던 핫코다테의 야경, 기차밖으로 펼쳐지던, 잠들기도 아쉬울 정도로 아름답던 풍경들, 노보리베츠의 미인탕ㅋㅋㅋ, 피로를 싹 날려주었던 오타루 운하, 아장아장 사랑스러웠던 펭귄들의 산책, 경이로웠던 비에이의 풍경들, 화려했던 삿포로 밤거리, 매일 밤을 행복하게 해주었던 삿포로클래식, 넘넘 맛있었던 디저트들과 초밥들, 끝내줬던 징키스칸까지! 또 볼 수 있기를, 또 먹을 수 있기를!


우리 꼭 다시 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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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elina:) :

2014 HOKKAIDO, 삿포로

2014. 11. 29. 11:57 from 2014 HOKKAIDO


여행도 이제 마지막. 삿포로에서 2박을 하고 나서야 삿포로 관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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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점-으로 먹었던 스프카레. 정말로 카레가 국처럼 묽었다. 카레에 들어가있던 연근이 넘 좋아! 언젠가부턴가 연근이 너무너무 좋아졌다 연근연근. 카레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던 모던한 분위기의 가게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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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점을 먹고 나서는 여행 내내 우리를 너무너무너-무!나 행복하게 했던 삿포로클래식을 맛보러 지하철을 타고 삿포로공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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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박물관의 이모저모. 삿포로맥주의 광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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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엔에 삿포로 맥주 세잔. 으으 더마시고 싶어! 역시나 나는 삿포로클래식이 제일로 맛났다. 사랑해요 삿포로클래식! 12캔을 사와 아직도 집에 쟁여둔 맥주들이 조금 남았는데 아까워서 못먹겠어... 이거 다먹으면 삿포로클래식 먹으러 홋카이도 또가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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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공장에서 다시 삿포로역으로 컴백. 역안 스타벅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다이마루백화점의 c컵푸딩(!)을 사서 숙소 냉장고에 넣어두고는 다시 삿포로 시내구경을 나섰다.


삿포로 역 근처에 있던 큰 서점과 꽃집 구경. 사진을 찍어놓지 않았던 것이 아쉽네. 서점도 좋았고 서점 옆 꽃집도 좋았다 :) 예쁘게 포장된 꽃한다발은 1000엔에 살 수 있다니 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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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사. 천장이 매우 높은 2층 건물, 오래된 일본 건물의 느낌이 물씬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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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시계탑. 나름 유명한 관광명소라길래 그래도 삿포로에 왔으니, 하면서 사진찍으러 감시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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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으로 징키스칸을 먹을 계획이었기 때문에 그전에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갔던, 오도리역 지하에 있는 스위츠 카페. 그랑프리에서 상을 받은 케익들을 매달 받아와 파는데, 케익과 홍차 세트가 800엔도 안했다. 우리나라 물가 너무 비싸 :9


오도리역 지하는 강남고속터미널 지하상가같은 분위기였는데, 그 전날 열심히 찾았던 루피시아가 여기에도..! 차는 잘 모르는 나도 홋카이도 한정-에 혹해서 틴케이스에 담긴 찻잎을 하나 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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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해진 시간, 삿포로 티비타워 사진도 기념이라며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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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시내 야경 이모저모. 눈에 쏙 들어왔던, 좁은 공간에 예쁘게 지어놓은 가게.


삿포로 시내를 구경하며, 노르베샤 쇼핑몰 건물 옥상에(!) 설치된 노리아 관람차를 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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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관람차는 아니었지만 건물 위에 위치하다 보니 삿포로 시내가 다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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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베샤 쇼핑몰, 에스컬레이터를 타며 내려오며 보니 층층마다 별천지였다. 알록달록 너무 예뻤던 볼링장. 온갖 코스튬복장과 만화들이 잔뜩 있던 층도 있었다 정말 '온갖' 것들이 다 있구나 @.@ 엘레베이터타고 내려왔으면 아쉬웠을 뻔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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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관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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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삿포로 야경들을 구경하며 기대하던 징키스칸을 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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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로 5000엔에 인당 밥한공기에 양고기 3인분, 술도 4잔씩. 회며 초밥이며 맛있는 것들 잔뜩 먹고 다녔지만 그래도 역시나 나는 고기파인가 보다! 넘넘 행복했던 마지막 만찬! 한국인들이 많이 와서인지 한국어 메뉴판도 있었고, 한국 단어를 조금씩 구사하시던 주인아저씨의 인상도 좋았다 :)


술 네잔씩 마시고 이미 알딸딸해져서는 방으로 돌아가 1999년산 ㅎㅎㅎ 와인에 삿포로 클래식을 마시며 아쉬운 여행 마지막날 밤을 마무리. 마지막날 술자리의 에피소드들은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심심할때 꺼내보며 낄낄거려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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