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SPAIN PORTUGAL, 리스본

리스본에서의 둘쨋날.

이날도 무언가 눈에 보이는 트램을 타고 에스트렐라 성당(Basilica da Estrela)으로. 

고요했던 상당 내부.

하지만 나는 사실 그 앞의 커다란 공원이 더 좋았지 후후후

그리고 인터넷에서 보고 꼭 가보고싶었던 카페를 가기 위해 또다시 걸음을 옮겼다. 

골목길 곳곳. 몽땅 다 아름다워!

아마 여긴 Sao Bento Palace 앞이었을 거 같은데 아기자기한 건물 사진만 잔뜩ㅋㅋㅋ

트램이 지나다니던 골목길.

이나라 사람들은 비가 오든 말든 빨래를 안걷는다!!! 비가 맞음 어떠한가 다시 마르면 되지 ㅋㅋㅋㅋㅋ

그리고 걸어서 카페 앞 도착!

헌데 카페 오픈이 12시라 카페 앞에 앉아 조금 시간을 보냈다.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리스본 사람들이 자주 왔다갔다 했다 흐흐

헤, 그리고 드디어 식당 입성! Noobai cafe! 인터넷에서 사진을 보자마자 넘 가고싶었던 곳! 

알록달록한 의자, 파란 하늘- 아 너무 예뻤다!

하지만 음식은 좀 별로였다...

게다가 밥을 먹다가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안으로 들어와야 했다...

그치만 다행히 다시 길을 나설땐 해가 쨍!

카페 앞이었던듯?

배를 채웠으니, 아까 트램이 지나다니던 좁은 골목길로 다시 가 28번 트램에 탑승했다! 오늘은 28번 트램이 지나는 관광지 곳곳을 다 들려봐야지- 하면서. 

28번 트램은 리스본 시내 곳곳의 전망대를 지나갔기 때문에, 전망대 투어를. 

하지만 특히 좋다던 Miradouro Da Senhora Do Monte에 도착했을 때에는 비가 엄청나게 왔다. 게다가 전망대라고 나름 고도가 높다보니 바람이.... 흐엉 진짜 어마어마하게 바람이 부는 덕에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하나도 못찍었다 ㅠㅠ 

다행히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Miradouro das Portas do Sol)에 도착했을때는 다시 하늘이 맑았다. (사실 여기 관광진지도 모르다가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길래 휩쓸려서 내림ㅋㅋㅋ)

그리고 리스본 대성당. 리스본 도착 첫날 만났던 사람과 함께 걸으면서, 이건 뭔데 노틀담 성당과 외관이 비슷할까요- 했었던 그 건물이 리스본 대성당일줄이야.... 

은근히 요새는 동전넣구 전구로 불키는 초만 많고 실제로 불을 키는 초가 잘 없는데, 이곳은 진짜 초가 있길래 돈을 내고 초도 하나 켜놓구 왔다 :)

그리고 이번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산타주스타 전망대(Santa Justa Lift).

한쪽으론 다시 구름이 끼고 있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리스본 시내.

전망대를 내려와서는 다시 로시오 역이 있던 광장으로.

광장에 도착해서 어딜 가지- 하면서 폰 지도를 보고 있자니, 이 광장에서 큰길을 따라 쭉 가다보면 에두아르도 7세 공원(Eduardo VII Park)이라는 큰 공원이 있길래, 어디 한번 가볼까 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걸어가면서 찾아보니, 이곳은 나름 리스본의 샹젤리제 거리같은 느낌이라고 하더라. 실제로 곳곳에 커다란 명품매장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에두아르도 칠세 공원에 도착하니 다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서 나는 공원안엔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다시 돌아왔다 ㅠㅠ

그리고 저녁식사를 위해 한국인들에게 특히 유명하다던 ㅋㅋㅋㅋ CABACAS 라는 철판고기집으로.

아... 근데 여행에서 한국인에게 유명한 맛집가는 건 정말 뻘쭘한 일이다 ㅠㅠㅠㅠ 여기 한국인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든 테이블에 한국인만 앉아있고, 모든 한국인이 이 상황이 웃겨서 웃음이 터져나오기는 하는데 웃긴 뭐하니 참고 있고, 그와중에 사장님은 한국인을 하도 많이 받다 보니까 한국 유행어까지 섭렵해서는 "으리이ㅣ-" 하고 계시고 ㅠㅠㅠㅠㅠ

헿 그치만 고기가 맛있어서 뻘쭘함을 까먹음 ^.^ 

여자 혼자 와서는 맥주 큰거!!! 주세요 했더니 사장님이 옆테이블 남자애들이랑 비교함 ㅠㅠ 그치만 덕분에 옆테이블 사람들과 안면터서 함께 식사했다 :)

으으 또먹고싶다... 여긴 뻘쭘해도 또갈수있어 너무 맛있거덩 ㅠㅠㅠㅠㅠ (게다가 일주일 뒤 이곳에 갔던 지인은 이곳에서 홍처리 봤다규...)

헿 아무튼 옆테이블에 합석한 덕에 여러가지 메뉴도 먹어보고, 맥주도 한잔씩 더 마시고, 신나게 떠들다가 숙소로 들어올 수 있었다 :)